정진석대주교 紋章 확정…『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 입력 1998년 6월 18일 19시 34분


‘OMNIBUS OMNIA(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29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 착좌하는 정진석(鄭鎭奭)대주교의 사목지침이 담긴 새 문장(紋章)이 18일 공개됐다.

방패 모양 왼편은 교구, 오른편은 대주교를 표현한다. 왼쪽 그림의 작은 별 2개는 남한과 북한을, 큰 별 하나는 통일된 우리를, 초록색 종려나무 잎은 순교자의 희생정신을, 칼은 정의를, 노란색 무궁화는 민족복음화에 대한 염원을 상징.

오른편의 그림은 ‘성체(聖體)’를 중심으로 성령(비둘기)과 함께 무한한 사랑을 베푸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한편 맨위쪽의 모자와 양옆의 장식술은 대교구장의 상징. 이 문장은 앞으로 정대주교가 참석하는 모든 공식행사와 문건에 사용된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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