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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5월 7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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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우수상은 △한국화에 송창애씨(26)의 ‘삶―벽’ △양화에 이지현씨(33·중앙대강사)의 ‘공간―SPACE·Ⅰ’ △판화에 김유철씨(35·홍익대강사)의 ‘기록―복합상황(9805)’ △조각에 방주혁씨(34·교육방송)의 ‘삶에 관한 명상’. 한국미술협회는 6일 이밖에 특선작 33점, 입선작 2백49점 등 올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총 응모작은 1천4백3점.
대상 수상작 ‘EARTH(지구)’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차가운 알루미늄 재료를 통해 지구의 환경 위기와 인간성 상실을 부각시킨 점이 돋보였으며 재료 및 기법 개발에 있어서도 기존의 석재나 청동 재료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보여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민자 이구열 심사위원장은 그러나 “내용과 형식면에서 참신하고 독특한 작품이 많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하고 “이를 감안해 신인들의 창작 정신을 격려하고 평가하는데 비중을 두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12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일반에 공개 전시된다. 이어 대전시립미술관(12월5∼14일) 강원 강릉문화예술회관(12월17∼26일)에서도 전시회가 열릴 예정.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