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農하려면 먼저 「정보」챙기세요…농사 교육프로그램 운영

  • 입력 1998년 3월 26일 20시 33분


최근 실직 귀농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차라리 농사나 짓자’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귀농할 경우 실패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 농사야말로 기술과 정보가 있어야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 귀농을 위해서는 농촌단체 사회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귀농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좋은 방법.

▼농촌지도소〓서울시 농촌지도소는 귀농교육을 2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3회 교육을 4월 1,2일 실시할 예정. 벼농사 축산 채소 화훼 과수 등 작목별로 1시간씩 강의. 장소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농촌지도소 강당. 무료. 서울시 외에 각 시군 농촌지도소도 귀농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종교계〓불교가 귀농 프로그램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운영하는 ‘불교 귀농학교’는 ‘흙과 함께 하는 삶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28일부터 4월26일까지 이론교육, 5월8일부터 11일까지 현장교육을 각각 실시. 수강료는 5만원, 부부가 함께 참석하면 7만원. 장소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강의실.

▼사회단체〓대전 녹색연합은 4월21일부터 5월9일까지 2기 귀농학교를 개설. 교육은 강의 현장답사 등. 수강료는 7만원, 부부가 함께 참석할 경우 10만원. 장소는 대전 녹색연합 충청본부 교육실.

광주 ‘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본부’는 4월14일부터 5월26일까지 1기 귀농학교를 연다. 교육은 강의 농사체험 등. 수강료 5만원, 부부가 함께 참석하면 9만원. 장소는 광주 남동 천주교회 교육실.

▼상담창구〓귀농희망자를 위한 상담창구도 늘었다. 농촌진흥청은 귀농희망자를 위한 상담전화를 새로 개설. 일선 시군 농촌지도소는 기존의 ‘농업경영 상담실’을 ‘귀농인 영농 상담실’로 전환해 활용하고 있다.

‘전국 귀농운동본부’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각종 귀농프로그램에 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송평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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