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료 500원 준비하세요』…서울·경기 15일부터

  • 입력 1998년 1월 14일 19시 42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이 15일부터 잇따라 오른다. 서울 경기는 15일, 인천은 17일부터 인상된 시내버스요금을 내야 한다. 도시형 버스(지역순환 포함)의 경우 4백30원이던 일반 요금이 5백원으로 16.3% 오른다. 중고생은 2백90원에서 3백40원, 초등학생은 1백70원에서 2백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좌석버스는 8백50원에서 1천원으로 17.6%, 심야좌석 고급좌석 공항버스는 각각 1천원에서 1천1백원으로 10% 오른다. 도시형 버스의 일반인 토큰은 황동색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쓰던 적색토큰은 70원을 더 내고 사용하거나 토큰 판매소에서 교환해야 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버스요금 인상시기와 폭을 검토중인 상태로 대부분 이달 말 또는 2월 중 요금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는 경유가격 추가인상 등 버스업체의 원가부담 요인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비용절감을 위해 4월부터 운행대수를 8천6백60대에서 6천5백60대로 2천1백대 줄이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송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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