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최일섭교수-아들 준서씨,뮤지컬「황제」함께 출연

입력 1998-01-02 20:41수정 2009-09-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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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회대 교수와 서울대 출신의 대중가수인 아들이 함께 뮤지컬에 출연, 프로배우 못지않은 노래와 연기솜씨를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최일섭(崔日燮·54)교수와 맏아들 준서(埈瑞·27·서울대 체육교육과 졸)씨가 그 주인공. 이들이 함께 오르는 무대는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중인 극단 창무의 ‘황제’. 서양식 뮤지컬과 달리 판소리와 마당놀이 민속춤 등을 가미한 이 작품은 일제말기 구국운동에 헌신한 주기철목사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최교수는 오산학교 창설자인 남강 이승훈으로, 아들 준서씨는 이 학교 교사를 지낸 춘원 이광수로 등장한다. 두 사람이 이중창으로 ‘지금이 일어날 때’를 부를 때 졸업생 주기철이 강단에 오르며 극이 이어진다. 최교수는 고교시절 성악에 심취, 콩쿠르에서 입상도 했으나 집안의 반대로 음대진학을 포기하고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이달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에 대해 최교수는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작품에 아들과 함께 출연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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