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의 「내고장 기네스북」에 깜짝 놀랄 만한 진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30일 달서구청이 뽑아 발표한 「달서구 최고」부문별 으뜸자를 살펴보면 김현숙씨(32·주부·상인1동)는 19년간 기른 1백98㎝의 머리카락으로 머리길이 부문 최고로 뽑혔으며 21종의 국가자격기술증을 가진 권기택씨(40·상인2동)는 최다자격증취득자로, 72차례에 걸쳐 2만8천㏄의 피를 헌혈한 조증길씨(49·상인3동)는 최다헌혈자로 각각 선정됐다.
또 주요 일간지에 1천50건이나 투고한 이견기씨(71·진천동)는 최다투고자로, 20년 동안 32차례나 이사를 다닌 노윤기씨(50·신당동)는 이사부문 최고기록 보유자로 뽑혔다.
24세에 시집을 온 정양순씨(48·월성동)는 12명의 자녀를 낳아 출산부문 으뜸자로 선정됐고 80년식 브리샤 승용차를 보유한 김한태씨(40·두류2동)는 가장 오래된 차를 몰고다니는 사람으로 인정됐다. 황대현(黃大鉉)구청장은 『각 부문별 으뜸자에게는 최고 인정서를 수여하고 최고기록 보유자들은 내년초에 발간하는 기네스북에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