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최근 홍콩에서 유행하고 있는 조류(鳥類)인플루엔자(H5N1)가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보건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예방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는 농림부가 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 관리하고 발생시 즉각 방역당국에 통보하게 돼 있으나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H5N1이 발견된 적은 없다.
복지부는 H5N1 치료 약제인 아만타딘을 국내 3개 제약사가 생산하고 있으며 진단시약은 이달 말경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덕형(李德衡)복지부 방역과장은 『아직 이 인플루엔자의 전염경로와 전파력이 강한 변종으로 진화할 가능성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보건당국이 방역망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철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