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과 전세금이 동반 하락했다. 11월이 이사하기에 철늦은 비수기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올들어 계속된 경기침체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는 분석이다.
12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11월중 도시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집값은 전달에 비해 0.2%, 전세금은 0.6% 떨어졌다.
집값의 경우 지역별로는 서울이 0.3%,광역시와 중소도시가 0.2%씩 떨어졌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 0.2%, 연립주택과 아파트가 각각 0.3%씩 하락했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전월대비 0.5% 떨어지는 등 대도시 주택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그러나 주택규모에 따라서는 중소형이 각각 0.2%씩 떨어진 반면 대형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금도 서울이 0.9%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5개 광역시와 중소도시는 각각 0.4%, 0.3%씩 떨어졌다.
주택유형별 전세금 하락폭은 △아파트가 0.7% △단독주택은 0.3% △연립주택은 0.5%.
그러나 작년말과 비교할 때 집값은 전국적으로 2.5%, 전세금은 1.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