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특별전형 10만6천명 모집…경쟁률 6대1 예상

  • 입력 1997년 12월 1일 14시 10분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1백46개대가 정원내 특별전형을 통해 지난해보다 18.4% 늘어난 10만5천9백56명을 선발,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의 입학문이 크게 넓어진다. 또 68개대가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산업재해 근로자 자녀 또는 119구급대원 등 6천1백6명을 모집하는 등 학생선발 방법도 매우 다양해진다. 입시일은 내년 1월19∼2월7일 사이에 15회로 분산돼 있으나 대천전문 등 12개대가 독자기준 특별전형을 1월19일 이전에 7회에 걸쳐 실시, 수험생들은 22차례의 복수지원이 가능해 전문대 입시 평균경쟁률은 작년도 수준인 6대1에 이를 전망이다. 교육부는 1일 98학년도 전국 1백55개 전문대의 입시요강을 취합,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전문대 모집인원은 정원내 27만7천9백40명, 정원외 3만4천9백94명 등 모두 31만2천9백34명으로 97학년도보다 3만1천75명(11%)이 늘었다. 이중 동양공전등 1백46개대는 주간 특별전형으로 6만6천8백99명을,경희호텔경영등 1백13개대는 야간 특별전형으로 3만9천57명을 각각 선발, 정원내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작년도보다 1만6천4백68명 증가했다. 17만1천9백84명을 뽑는 일반전형의 경우 모든 전문대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40∼60% 반영하며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평균은 작년도 수준인 10.65%로 나타났다. 특별전형에서는 주간의 경우 서일전문 등 1백22개대가, 야간의 경우 고대병설보전 등 1백개대가 학생부 성적만을 1백% 반영, 학생부 성적의 영향이 커졌다. 정원외 특별전형에서는 ▲전문대-대졸자 2만4천4백49명 ▲농어촌학생 7천4백90명 ▲특수교육대상자 1백41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2천9백14명씩을 선발한다. 이와함께 대천전문 등 18개대는 계열-전공별로 학생을 선발하며 대구산전 등 40개대는 전형별-모집단위별로 입시일자를 달리해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등록금 환불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최초합격자의 등록기간을 2월12∼14일로 정하고 추가합격자 등록은 2월17∼28일 사이에 대학별로 실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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