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울시립박물관]완공『눈앞』 유물확보 『지지부진』

  • 입력 1997년 11월 4일 07시 36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옛 서울고교 자리. 서울시립박물관 건립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건물 외부 조경공사와 함께 내부 도장 등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9백평(전시공간 2천6백10평) 규모인 이 박물관은 12월이면 완공된다. 그러나 유물에 해로운 시멘트독을 제거해야 하는데다 유물 구입 및 전시물 배치 등으로 2000년에 가서야 개관할 계획이다. 이 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교육박물관으로 계획돼 있다. 이를 위해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초기의 한성 △통일신라의 한산주 △고려의 남경 △조선시대의 한성부 등 서울의 변천사를 유물과 연출기법으로 보여주는 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박물관의 생명인 전시유물 확보가 아직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박물관측은 지난해 9월 유물 매입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확보된 유물은 고작 1천건에 불과하다. 박물관측은 올해말까지 20억원을 들여 4백∼5백건의 유물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지만 목표달성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 여기에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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