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총리 경축사]민족공동체 건설 7천만 힘모으자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단기 4천3백29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고건(高建)국무총리를 비롯한 3부요인과 여야정당대표 공무원 시민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고총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단군성조께서 개국한 이 뜻깊은 날을 맞아 국내외 7천만 겨레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민족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고총리는 특히 『정부는 앞으로 인도적 차원의 대북(對北)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고 나아가 농업경제협력 등 북한의 어려움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개천절의 뜻을 살려 애국가 개천절노래 묵념곡 국기에 대한 경례곡 등이 모두 국악으로 연주됐으며 식후행사로 국악공연이 열렸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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