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여성이 결정』…제34회 전국여성대회 열려

  • 입력 1997년 9월 30일 20시 06분


「대통령은 여성이 결정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는 30일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 조순(趙淳)민주당총재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여협의 최영희(崔榮熙)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주제로 제34회 전국여성대회를 열었다. 여협회원들은 97 대선 여성유권자 행동지침으로 △투표에 빠짐없이 참가해 대선을 좌우할 수 있는 세력으로 뭉친다 △각 후보의 공약을 비교해 평가해보고 비중있는 여성 정책을 내건 후보에게 투표한다 △도덕적이고 민주적이며 남녀평등의식을 갖춘 후보에게 투표한다 △자발적인 선거 감시자가 돼 부정선거행위를 적극적으로 고발한다 △선거이후 공약이행여부를 감시한다고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신봉사상」 및 「올해의 여성상」 수상식이 있었고 동성동본불혼제의 폐지에 기여한 한국가정법률상담소와 「재고용 장려금」제도 신설 등 여성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한 진념(陣念)전노동부장관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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