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풍미했던 「한권으로 읽는∼」 책 제목에 이어, 이번에는 「∼가지」가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다. 종합순위 10위 가운데 「∼가지」를 타이틀로 내세운 비소설류 4권이 약속이나 한 듯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1위)를 필두로,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못 따라잡는 18가지 이유」(3위), 「20대에 하지않으면 안 될 50가지」(4위) 「선과 악을 다루는 35가지 방법」(6위) 등등.
연세대 이강수교수가 노장사상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푼 「노자와 장자」의 순위 진입도 눈에 뛴다. 신생출판사 길의 「데뷔작」.
스테디셀러로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창작과비평사)가 계속 수위를 달리고 있다.
조용진의 「서양화 읽는 법」(사계절)과 테오 콜본의 「도둑 맞은 미래」(사이언스 북스), 박영규의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들녘)도 각각 예술 과학 인문분야에서 1위.
〈이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