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소년가장 동생돕기 각계 온정 잇따라

  • 입력 1997년 9월 20일 20시 26분


추석연휴가 끝난 18일 외로움과 생활고를 비관, 투신 자살한 소년가장 김진윤(金鎭潤·16·영남중 3년)군의 동생 진우(鎭佑·12·대구 도원중 1년)군을 돕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우방 이순목(李淳牧)회장은 20일 진우군에게 『형마저 잃은 슬픔을 딛고 어려운 환경을 꿋꿋이 헤쳐 나가라』고 당부하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대구 달서구 황대현(黃大鉉)구청장도 이날 진우군집을 방문, 『힘을 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라』며 위로한 뒤 금일봉을 전달했다. 또 진우군이 사는 대구 달서구 상인동 비둘기아파트 주민들도 이날 모임을 갖고 진우군을 돕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진우군이 다니는 도원중학교 교직원들도 진우군 돕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