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의류상설할인매장타운이 문정동 목동 창동 연신내에 이어 광진구 건대입구역 근처에 또 하나 조성됐다.
지난 6월 중순 5개 매장이 전부였던 건대의류상설할인타운에는 19일 현재 20여 매장이 들어섰으며 연말까지 20개 정도가 더 문을 열 예정이다.
의류상설할인매장이란 염색이나 사이즈 등에 작은 흠이 있는 신상품을 정상가보다 30∼50% 싸게 팔고 1년 정도 묵은 이월상품은 50∼70% 할인판매하는 곳.
건대의류상설할인타운협의회 박희준부회장은 『아직은 캐주얼브랜드 의류매장이 많지만 곧 아놀드파마와 울시 등 골프웨어, 휠라와 헤드 등 스포츠의류 전문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다양한 의류매장을 유치해 여러 연령층이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대부분의 매장이 연중무휴로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영업한다.
▼캐주얼의류〓스톰 닉스 페레진 펠레펠레 범 마리떼프랑소와 저버 GV2 미치코런던 제임스딘 등의 진 소재 의류매장 10여개가 몰려 있다. 진은 40∼50%, 진을 제외한 다른 제품은 50∼70% 할인판매한다. 스톰은 가을 스웨터를 4만∼5만원, 잠바와 재킷을 각각 7만∼8만원에 판다. 옵트의 청바지는 4만3천∼4만8천원 청소재 셔츠는 3만9천∼4만8천원 면티셔츠는 2만3천∼3만9천원, 미치코런던의 라운드 스웨터는 4만∼5만원 카디건은 7만2천원, 범의 바지정장은 13만5천6백원.
▼여성복〓96ny 애녹 On&On ENC 등 7개 매장에서는 격식을 차려 입을 만한 의류를 주로 판다. 각 매장은 스팬 소재의 타이트한 정장과 밀리터리룩셔츠 등 유행에 처지지 않는 옷들도 갖춰 놓았다. 신상품은 정상가보다 40∼50%, 이월상품은 50∼70% 싸게 판다. 96ny의 바지정장은 23만원 남방은 4만5천∼7만원, 애녹의 면바지는 3만2천∼3만8천원 재킷은 4만∼5만원, On&On의 진 소재 줄무늬 정장은 10만8천원 스팬 원피스는 3만7천5백원.
▼남성복〓남성복 중심 매장은 올젠과 클럽모나코. 올젠은 전품목을 정상가보다 50% 싸게, 클럽모나코는 40% 싸게 판다. 올젠의 면바지와 체크 무늬 셔츠는 각각 3만∼4만원 면 카디건은 6만∼8만원, 클럽모나코의 바지는 5만∼7만원.
▼기타소품〓대부분의 매장은 액세서리류를 30% 할인판매한다. 가방업체 쌈지는 정상가보다 40∼50%, 이스트팩매장은 10% 정도 싸게 판다. 이스트팩가방은 3만3천∼4만8천원,쟌스포츠가방은 3만2천∼4만1천원.
〈이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