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할 귀성객은 서울톨게이트를 13일 오전 1∼4시 사이, 13일 오후 9∼12시 사이에 통과하면 비교적 편안한 귀향길이 될 것 같다.
또 귀경은 추석당일인 16일 오전1∼8시 사이에 서울톨게이트를 통과하도록 서둘러 출발해야 체증에 시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시내 상가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성인 남녀 2천5백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이같이 분석해 발표했다.
▼귀향길〓추석 3일전인 13일과 전날인 15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시민의 54%가 귀성예정인 수도권의 고속도로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사이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출발하겠다는 사람이 전체 귀성객의 26.7%로 가장 많았고 13일 25.9%, 14일 18.8%로 나타났다.
구간별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평균 4시간, 최대 6시간반 △서울∼부산 평균 8시간, 최대 10시간반 △서울∼광주 평균 7시간, 최대 11시간 △서울∼강릉 평균 5시간, 최대 7시간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추석 당일인 16일 정오부터 17일 밤12시까지 혼잡이 계속될 것같다.
17일 44.3%, 16일 24.2%가 귀경할 예정이고 18일 이후는 27.5%, 추석이전은 4%로 조사됐다.
▼귀성계획〓수도권 시민의 54%가 귀성할 계획이라고 응답, 지난해 61%에 비해 7%나 줄어들었다.
이는 미리 성묘를 다녀오거나 추석연휴에 레저를 즐기는 추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지난해 70%에서 65%로 줄었고 버스는 19.4%로 지난해에 비해 7.4% 증가했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