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잘 고르면 「롱다리」…부츠컷스타일 짧은다리 가려

  • 입력 1997년 8월 22일 09시 17분


청바지는 모두 비슷비슷하게 생긴 것 같아도 입어보면 스타일이 다 다르다. 최근 유행하는 여성용 청바지는 허벅지에는 꼭 달라붙다가 종아리부터 약간 퍼지는 부츠컷 스타일에 허리선부터 가랑이까지의 길이인 밑위가 짧은 일명 「골반바지」. 청바지브랜드 옵트 베이직 닉스의 디자이너들로부터 다리가 날씬하고 예뻐 보이는 청바지 고르는 법을 들어본다. 우선 입어보았을 때 엉덩이 아랫배 허벅지부분이 꼭 맞는 청바지가 자기 체형에 맞춰 날씬하고 예쁘게 입을 수 있는 바지. 아랫배와 허벅지부분에 「고양이수염」이라 부르는 가로주름이 생기는 것은 피한다. 다리가 짧거나 종아리가 굵은 사람은 밑단이 퍼지는 부츠컷 스타일을 입으면 다리가 길어보이고 굵은 종아리가 가려진다.다리가 휜 사람도 무조건 통바지를 입어 가리는 것보다 부츠컷 스타일이 결점을 보완해줄 수 있어 좋다. 아랫배가 나온 사람은 밑위가 짧은 바지에 버클이 크고 폭이 넓은 벨트를 매면 나온 배 부분을 가릴 수 있다. 바지 옆선이 앞쪽으로 약간 옮겨있어 앞에서 보았을 때 옆선 네 개가 다 보이는 청바지나 바지 밑단부분의 뒤쪽이 앞쪽보다 더 긴 청바지를 입으면 다리가 길어보인다. 청바지 전체에 가는 세로줄이 들어가 있거나 옆선에 굵은 세로줄을 넣은 것도 마찬가지. 진청색의 빈티지진이나 블랙진처럼 진한 색상의 청바지나 밝게 워싱처리된 부분이 세로로 길게 들어간 청바지도 날씬해 보인다. 〈윤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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