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세팅,「여럿이 함께」 색다른 분위기 연출

  • 입력 1997년 8월 8일 07시 26분


식탁 위에 접시 스푼 유리잔 등을 어떻게 놓는가에 따라 서로 다른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테이블세팅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 그러나 어떤 테이블세팅이든지 청결하게 먹기좋게 아름답게라는 3가지 요소가 기본이다. 6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97 한국 식품 및 주방박람회」에서 요리코디네이터 조은정씨는 실생활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여럿이 함께」 테이블세팅을 제안했다.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는 전통적 테이블세팅에서 벗어나 다채롭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준다. 가족끼리 분위기 있게 식사할 때도 좋고 손님 접대시에도 손색이 없다. 한식이나 양식 식사에 모두 어울린다. 세트로 구입하지 않고 한두개씩 사서 모은 그릇들을 이용한다. 그릇들은 스톤웨어, 두껍지 않은 자기나 도기, 플라스틱, 아크릴 등으로 만든 것이 좋다. 수저나 포크 등은 수수한 것이 어울린다. 세팅 처음부터 유리잔과 그릇을 함께 늘어놓으며 수저와 포크도 놓는다. 그러나 제각기 다른 얼굴을 가진 그릇들이 어수선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유리잔은 장식이 요란하지 않은 것으로 통일한다. 날씬한 유형의 유리잔은 어울리지 않는다. 냅킨은 색깔이 있는 것이 좋고 소재는 목면이나 마, 종이 등을 써 색다른 분위기를 낸다. 〈김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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