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큐리티 시스템」 구급-노약자보호 서비스 다양화

  • 입력 1997년 7월 26일 08시 14분


가정의 안전을 지켜주는 홈시큐리티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에스원 한국보안공사 범아종합경비 등 경비용역업체들은 최근 일반 가정용 경비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이용료도 대폭 낮추는 등 홈시큐리티 시스템 분야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단순히 범죄를 막아주는 방범서비스뿐 아니라 화재나 가스누출 구급상황 등에 대응하는 서비스에 이어 최근에는 언제 뜻밖의 사고를 당할지 모르는 노약자까지 보호해주는 생활리듬이상 통보 서비스도 나왔다. 홈시큐리티시스템은 경비업체들의 관제탑과 각 가정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고 사고발생시 전문요원들이 출동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 가정에서는 시스템 설비를 설치한 후 매달 서비스 요금을 내야 한다.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설치비가 2백만원, 월정 요금이 20만원 안팎이며 아파트는 설치비 50만원, 월정 요금 7만원 내외. 대부분 방범이나 비상통보 서비스는 기본이고 그밖의 서비스는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구급통보서비스는 고객이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생겨 위험을 느낄 때 무선 구급버튼을 누르면 관제센터에서 이를 모니터해 119구급차량과 요원을 보내는 서비스. 목에 걸고 다니는 목걸이형은 월 1만5천원, 화장실 등에 설치하는 방수형은 2만원선. 생활리듬이상 통보 서비스는 가정내 센서를 설치해 사람의 움직임을 체크하는 서비스. 혼자 사는 환자나 노인 등이 쓰러져 24시간 이상 움직이지 않을 때에 출동한다. 월1만5천원선. 이밖에 화재발생시와 가스누출시 소방서 등에 신고하는 화재통보서비스와 가스누출 경보서비스는 각각 월 3만원선이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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