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요령 배우기 강좌]공부도 「방법」이 있다

  • 입력 1997년 7월 15일 08시 14분


『책만 잡으면 잠이 와요』 『밤새워 공부했는데 다음 날이면 까마득히 잊어버려요』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 속상한 중고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각 단체에서 여는 「공부방법 배우기」 강좌에 참여해 보면 어떨까. 강좌에 포함된 내용은 학습계획세우기 암기법 독서법 집중력훈련 등으로 비슷하지만 각 단체에 따라 공부법에 대한 접근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의 「성격유형별 공부방법 배우기」는 성격검사를 통해 여덟가지 성격으로 분류한 후 이에 따른 공부법을 소개한다. 외향적 성격은 주의집중 시간이 짧기 때문에 한번에 긴 시간을 들여 공부하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 여러번 공부하는 것이 낫다. 직관적 성격은 수업시간 전에 예습을 함으로써 배울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맥락을 이해한 후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 또 판단적 성격에게는 계획적이고 틀이 짜인학습 방법을 추천한다. 흥사단청소년연구원의 「학습습관 형성훈련 프로그램」은 수강생의 학업지능 성격 집중수준 등을 먼저 검사 진단한다. 이후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나 흥미를 유발해주고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는 능력 집중력 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 서울정신분석상담연구소의 「효율학습 소집단훈련」도 개인의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 학습동기 학습습관 등을 평가해 올바른 학습방법에 대해 개별 지침을 내려준다. 박선생사고학습전략교실은 교과서의 내용을 어떻게 하면 빨리 이해하고 기억해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이밖에 서울YMCA 영등포지회, 가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개인의 학습동기나 학습습관을 파악하여 적절한 학습전략을 찾아준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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