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세계에서 가장 에로틱한 영화 베스트50」

  • 입력 1997년 7월 15일 08시 14분


인간은 욕망의 존재고 욕망은 몸으로 한다. 그 대표적 욕망의 하나인 사랑과 성. 그리고 영화. 2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성을 주제로 한 에로틱영화 50편을 모았다. 「세계에서 가장 에로틱한 영화 베스트 50」에서 「엠마누엘」 「베티 블루」 「원초적 본능」 등 듣기만 해도 관능적 장면이 떠오르는 영화들이 즐비하다. 이 책으로 인해 비디오대여점의 비디오가 동나지 않을까 하는 저자의 우려도 재미있다. 그러나 그저 포르노 안내서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왜 사람들이 에로틱영화에 매혹당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분석은 매우 객관적이면서도 지적이다. 이밖에 각 시대별 섹시스타 10인, 우아한 포르노, 외설 나치영화 등 영화 뒷얘기 코너도 마련돼 있다. 맥도나우 지음(천마·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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