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세일 후반기 쇼핑요령]『요일별 할인판매 노려라』

  • 입력 1997년 7월 14일 20시 17분


롯데 미도파 신세계 현대 등 대형 백화점들의 여름정기바겐세일이 20일 끝난다. 백화점들은 세일 중반까지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여름세일 때보다 10% 이상 적게 나오자 후반기에 매출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14, 15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판촉행사의 내용을 크게 강화했다. 요일별 판매행사, 전자제품 가격파괴전 등의 행사를 경쟁적으로 열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 홍보실의 이재욱과장은 『인근 백화점들이 세일 후반기 행사내용을 알리는 신문광고나 전단을 모아놓고 품목과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알뜰쇼핑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세일 후반기 알뜰쇼핑 요령을 소개한다. ▼요일별 할인행사를 노려라〓후반기에 집중적으로 열리고 할인율이 특히 큰 판촉행사다. 롯데에서는 15일 마른 오징어 20마리를 6천원, 16일 굴비 20마리를 1만원, 까사미아 원피스를 1만원에 살 수 있다. 그레이스는 16일 조이너스 핸드백을 1만원, 18일 자니로쥬디체 구두를 2만9천원, 20일 옥돔 10마리를 1만원에 판다. ▼백화점별 할인행사에 주목하라〓백화점마다 특정 품목을 싸게 파는 「세일 속의 세일」을 한다. 미도파 상계점은 꽁치 7마리를 1천원, 그레이스는 2백59만원짜리 LG―IBM 컴퓨터 166㎒형을 1백29만원, 현대는 엥카호킹 유리컵세트 18개짜리를 9천5백원, 빌튼 디너그릇세트 16개짜리를 3만3천원에 판다. 분당의 블루힐에서는 16일까지 쟌피엘 신사복을 5만원, X게이트 신사복을 7만원에 살 수 있다. ▼사은품에 현혹되지 말라〓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입점 업체들은 가방 장신구 등을 주는 다양한 사은품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것 때문에 필요 이상의 물건을 사는 것은 충동구매임을 명심해야 한다. 구매고객에 한정하지 않는 경품행사에는 일단 응모해 볼 것. ▼경매행사를 눈여겨 보라〓경매행사는 품목이 다양해지고 고급화됐다. 롯데백화점은 16일까지 본점을 비롯한 서울 5개점에서 노세일브랜드의 의류와 전자제품을 경매방식으로 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9일 오후2시 대자리 아이스박스 등을 파는 경매행사를 갖는다. ▼세일기간이 다른 백화점도 있다〓16일부터 뉴코아가 39일간, 25일부터 새로나가 10일간의 세일을 한다. 아크리스의 세일도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되므로 서두를 필요가없다. 세일때싸게 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사로잡혀필요없는 것을사는일이없도록 해야 한다. ▼다른 유통업체도 세일을 한다〓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전자상가 등에서도 세일을 한다. 식품 및 생활용품은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전자제품은 전자상가와 가격대를 비교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프라이스클럽은 다음달 7일까지 「여름 물놀이 용품전」을 열고 2백여개 품목을 시중보다 30∼55% 싸게 판다. 한화스토아는 20일까지, 해태슈퍼마켓은 19일까지 여름바겐세일을 한다. 컴퓨터21과 세진컴퓨터랜드도 27일까지 세일을 한다. 〈이성주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