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 LPG그랜저 엔진 결함 무상수리

  • 입력 1997년 7월 14일 20시 17분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택시용으로 첫 출고된 배기량 2천4백㏄급 그랜저 LPG승용차의 엔진 부분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이달말까지 전량 무상수리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는 지난 4일 이전에 출고된 그랜저 LPG 중 일부 차량의 엔진에서 과도한 열이 발생, 운전석까지 열기가 전달되고 엔진을 자동차 차체에 고정시켜주는 롤스토퍼라는 부품이 재질불량으로 부러지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랜저 LPG는 지금까지 모두 7백87대가 출고됐으며 이중 19대에서 엔진열 과다 현상이, 21대에서 롤스토퍼 파손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랜저 LPG를 운행중인 모범택시 운전사 2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계동 현대사옥앞에서 결함원인 규명과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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