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함께]부산 「금샘 사랑방 문화클럽」

  • 입력 1997년 6월 26일 09시 30분


부산 금정구 구서2동 아파트지역 주민들의 순수 생활문화모임인 「금샘사랑방문화클럽」(회장 金修自·김수자·50·여)이 4년째 주민교양강좌와 마을음악회 단오주민축제 문학의 밤 주민토론회 등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금정산 자락 등산로에서, 혹은 동네에서 눈인사를 나누던 10여쌍의 부부들이 지난 93년1월 문화활동을 위한 작은 모임을 갖자고 뜻을 모은 것이 바로 모임의 시작이었다. 금정산 정상에 있는 바위샘이란 뜻의 「금샘」으로 이름을 지은 이 모임 회원은 현재 70여명으로 생활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여왔다. 지난 21일에는 주민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서2동 청암체육공원에서 제5회 단오잔치를 열었으며 지난달에는 「촌지문화의 허와 실」이라는 주제로 주민포럼을 열기도 했다. 매월 셋째 금요일에는 유명인사를 초청, 주민 월례강좌를 열어 풀뿌리 민주주의의 원리를 배우며 또 정기적으로 「금샘청소년교실」 「주제가 있는 사랑방 대화」 「알뜰시장」 등을 열고 있다. 〈부산〓조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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