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년전 멸치잡이 어선 『부활』

  • 입력 1997년 6월 25일 09시 00분


4백50여년전의 전통 한선(韓船)이 실물크기로 복원돼 일반에게 공개됐다. 문화재관리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安喜均·안희균)은 24일 오후 목포시 용해동 유물전시관 동편 해변광장에서 「가거도 전통 목선」과 「제주도 떼배」 복원식 및 진수식을 가졌다. 길이 8m, 너비 3.2m, 돛높이 8m로 복원된 가거도 목선은 4백50여년전부터 신안 소흑산도 주민들이 멸치잡이 등에 주로 이용해왔으나 60년대 동력선이 등장하면서 자취를 감췄다. 또 자리돔과 갈치잡이 등에 사용된 떼배는 길이 5m, 선수너비 1.2m 선미너비 2.3m 크기로 제주도 목수 고태욱씨(69) 등 3명이 참여, 현지 삼나무를 이용해 옛모습 그대로 복원했다. 〈목포〓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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