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존농도 높은지역 차량매연 집중단속

  • 입력 1997년 6월 24일 19시 52분


서울시는 대기중 오존 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존농도가 상습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지역에 차량매연단속반을 집중 투입해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또 서울시청에 환경오염정보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오존경보를 구청을 거치지 않고 직접 동사무소에 전달해 시민들이 신속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존농도가 높은 불광 쌍문 대치 화곡 구의동 등 5개 지역에 단속요원 40명과 첨단측정기를 갖춘 단속차량 10대를 25일부터 집중 배치한다. 시는 7월1일부터 실시되는 오존예보제에 따라 주의보 발령이 예상될 경우 경기도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늘려 서울시계 지역에 투입키로 했다. 시는 또 오존농도를 줄이기 위한 근본대책으로 여름철 낮시간에 차량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서울시내의 38개 대형 산업체에 오염물질 배출량을 30% 줄이도록 권고했다. 시는 이와 함께 서울의 대기오염배출기준을 대형호텔은 현행 5백PPM에서 2백PPM, 대형식품제조업체와 발전소는 현행 4백PPM에서 1백50PPM으로 강화해 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했다. 〈조병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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