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람스 교향곡전집 외 ▼
브람스 서거1백주년을 맞아 게오르그 솔티가 시카고 교향악단을 지휘한 브람스 교향곡전집이 2세트의 「더블데카」시리즈로 재발매됐다. 솔티―시카고 콤비의 「독일 레퀴엠」 및 아시케나지, 벨킨 등이 협연한 브람스 협주곡전집도 더블데카 시리즈로 발매.
한편 필립스 「듀오」시리즈는 로메로 형제들이 연주하는 줄리아니의 기타 협주곡, 인발지휘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스크리아빈의 교향곡 전집 등을 내놓았다.
▼ 아메리카의 심장을 흐르는 노래 ▼
미국 민요와 성가곡 연주에 탁월한 장기가 있는 몰몬 태버나클 합창단의 연주. 「성자들이 행진할 때」 「깊은 강」 등 16곡이 실려있다. 제임스 어브가 편곡한 「셰난도」에서 각 성부들이 메아리처럼 주고받는 부분은 눈물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그러나 좀더 「젊은」결의 목소리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아르고.
▼ 내가 여행하는 길 ▼
샤함 장영주등과 더불어 신세대 바이올리니스트의 선두주자인 벤게로프의 첫 모음집. 소품집의 개념을 벗어나 왁스만 「카르멘 환상곡」,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중 「부를레스크」 등 만만치 않은 무게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맑은 음색, 깨끗한 음 연결…. 「청정」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는 벤게로프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텔덱.
▼ 도밍고 라틴앨범 2 ▼
「관타나메라」 「아이 아이 아이」 등 널리 알려진 라틴 유행음악들을 플라시도 도밍고가 노래했다. 강렬한 비트 속 흥겨운 반주가 평소의 도밍고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소리내기 편한 음높이에만 갇혀 있는 점이 흠. E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