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화장,눈주위 음영 표현 『확실하게』

  • 입력 1997년 6월 17일 07시 54분


여름이면 화장한 얼굴이 번들거리기 쉽다. 투명한 여름 화장법은 어떤 것일까. 태평양의 권점숙미용과학연구팀장은 『화장한 여름 피부는 자칫 얼룩이 져서 피곤해 보이기 쉽다』며 『파운데이션은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잘 펴바르고 티슈로 가볍게 한번 눌러낸 다음 페이스 파우더를 톡톡 두드려 바르면 화장이 오래 유지된다』고 말했다. 메이크업은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요령. 눈 주위의 음영을 확실하게 표현한다. 블루계통의 아이섀도를 엷게 펴바른 다음 검은 색 아이라인을 그리고 약간 진한 블루로 눈에 깊이를 준다. 여기에 블루나 보라색 마스카라로 포인트를 주면 시원하게 보인다. 입술은 선명한 빨강으로 또렷하게 그리는 것이 어울린다. 땀이 많은 사람은 화장이 밀리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이런 여성은 세안시 찬물로 마무리해 모공을 수축시켜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다음 크림보다는 젤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른다. 얼굴에 기미 등 잡티가 있는 경우 피부색 보다 한 단계 어두운 색상의 고형 파운데이션을 흉터나 잡티 부위에 바른다. 이어 피부색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바르고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여름에는 피지가 많아지면서 피부보습에 소홀하기 쉽다. 피지와 자외선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기초손질도 보습에 치중해야 한다. 〈고미석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