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자 대구서도 구속

  • 입력 1997년 6월 11일 14시 48분


음주운전자에 대한 사법당국의 처벌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大邱에서도 음주측정을 거부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서부경찰서는 11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무면허로 차를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돼 음주측정을 거부한 洪昌泰씨(39.부동산중개업.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772)를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洪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께 혈중알코올농도 0.06% 상태에서 자신의 대구3누6246호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가다 음주단속에 걸린뒤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실질심사제 실시 이후 음주운전자의 처벌이 다소 느슨했으나 최근 검찰의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강화 방침에 따라 대구에서 처음으로 음주측정 거부자를 구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