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31일 개교 111주년 기념행사 다채

  • 입력 1997년 5월 28일 21시 30분


우리나라 여성 교육의 요람 이화여대(총장 張裳·장상)가 31일로 개교1백11주년을 맞는다. 이화여대는 이를 기념해 학술세미나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의 주제는 「참여성 큰이화」. 그동안 한국의 여성적 가치를 구현해온 이화여대가 이제 새로운 세기를 맞아 그 여성적 가치를 세계화하고 인간화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이화여대는 31일 오전 10시 김영의기념연주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재미(在美)의사 任吉宰(임길재·86)씨, 李이효재(73)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金任順(김임순·72) 애광원원장에게 「자랑스런 이화인상」을 수여한다. 역점을 둔 프로그램은 국제전문여성워크숍(30일 오전 10시 이화여대박물관시청각실). 「세계속의 한국여성―전망과 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엔 재미변호사, IBM왓슨연구소 선임연구원, 미국 미네소타주 해외입양담당관, 미국 일리노이주 노동부국장, 미국 켈로그사 영양프로그램부장, 유니세프 도쿄주재대표, 세계은행 인력관리담당관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문직 여성 20여명이 참가한다. 「자연사박물관 개관기획전―연체동물과 인간」(11월29일까지) 「박물관 소장품 특별전―매화를 찾아서」 (6월30일까지) 등의 기획전시도 있다. 이밖에 체육대학 기념공연(29일 오후6시), 미술대학테마전(6월4일까지)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광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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