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동아미술제/동아미술상 윤명순씨 인터뷰]

  • 입력 1997년 4월 16일 08시 03분


윤명순씨의 「조롱박」
윤명순씨의 「조롱박」
『형상에 구애 받지 않고 정신적인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조롱박」으로 문인화부문 동아미술상을 차지한 윤명순씨는 『평소 실제 자연의 모습보다 먹물로 표현된 그림속의 모습에서 더 큰 감동을 느끼곤 했다』며 작품속에 배어있는 작가의 사상이나 품격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도 실제 조롱박의 모습보다 자신의 느낌을 담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조롱박을 주제로 한 것은 소박한 모습이 인간의 삶을 푸근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씨는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자연과 많이 접하고 기법의 변화를 추구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문인화 발전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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