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관광길 열렸다…희귀동식물 제3땅굴등 관람

  • 입력 1997년 2월 22일 19시 52분


[파주〓권이오 기자] 사람의 발길이 끊겨 원시상태로 잘 보존돼 있는 비무장지대(DMZ). 이 곳을 둘러보며 희귀동식물을 관찰하고 남북간의 팽팽한 군사적 긴장감도 맛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백마전우회와 ㈜백마관광은 비무장지대 생태계와 제3땅굴 등을 하룻동안 돌아보는 「DMZ일일관광상품」을 개발,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관광코스는 서울 동대문운동장∼자유로∼임진각∼자유의 다리∼멸공관∼통일촌∼도라전망대∼제3땅굴∼판문점입구 보니파스미군부대다. 이중 자유의다리에서 부터가 비무장지대다. 관광객들은 차량을 탄 상태에서 이를 둘러 보게 된다. 일반인들이 가보기 어려웠던 제3땅굴은 지난 78년10월 발견된 곳이다. 도라전망대는 북한의 선전마을과 인민교회 개성시 등을 망원경으로 자세히 내려다 볼 수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11시 동대문운동장에서 출발, 오후 5시 돌아온다. 어른 2만원 초등생 1만원 단체1만5천원 외국인3만원. 점심은 무료제공. 내국인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만 지참하면 되고 외국인은 여권이 필요하다. 02―23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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