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당대 최고의 유학자들을 배출했던 大田 大德구 宋村동에 유학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대전 대덕구는 12일 송촌동 同春堂 주변에 올해부터 2001년까지 60억원을 들여 유학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촌동은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 선조-현종시대 同春堂 宋浚吉을 비롯한 7-8명의 당대 최고의 유학자를 배출한 宋씨 집성촌이었던 곳으로 현재 동춘당 고택등 조선시대 가옥과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구는 올해 기초자료조사 및 기본계획을 세운뒤 98년 설계와 시공을 거쳐 2001년까지 박물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연 건물면적 8백25㎡로 건립되는 박물관에는 역사관과 인물관 유품관 사학관 예술관 등이 들어서며 박물관 건립과 함께 유학과 관련된 각종 유물을 수집하는 한편 외부에 흩어진 유물에 대해서는 소장자가 기증할 경우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송촌동은 대전의 뿌리라 할 만큼 지역민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곳"이라며 "孝와 敬이 갈수록 경시되는 사회에서 후손들에게 유학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