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5분다이제스트]「EQ가 높으면 성공이 보인다」

  • 입력 1997년 2월 5일 20시 13분


<문용린 지음/글이랑/5,000원>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저자는 EQ개념을 국내에 소개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신세대 부모여 확신을 가져라」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는 젊은이들을 위하여」등의 저서가 있다. [金次洙 기자] 최근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서지능(EQ)과 관련된 내용을 쉽게 풀어썼다. 저자는 EQ의 개념에 대해 『자신의 감정과 충동을 절제하고 통제하며 타인의 감정을 예민하게 느끼고 인내심을 지속시켜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는 감성을 중시하는 전통이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미국에서 개념화된 EQ라는 용어가 도입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EQ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원인으로는 삶의 질을 중시하고 협동과 공동체 전체의 복리를 중시하는 시대적 상황변화를 꼽았다. 특히 기억력 계산력 추리력 등을 바탕으로 한 IQ(지능지수)가 사회적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데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EQ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게 저자의 분석이다. EQ를 높이기 위한 다섯가지 전략도 소개돼 있다. 즉 △자신의 내적 상태에 대해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이는 자기인식 △어려움을 무릅쓰고 노력을 계속하는 자기동기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이입 △타인의 감정을 조절하기 위한 대인관계 기술 △자신에게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는 자기조절 능력등을 향상시키면 EQ가 높아진다는 것. 저자는 특히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 형성된 정서지능이 어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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