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쌀공급 수요 웃돌듯…작년 풍년영향

  • 입력 1997년 1월 31일 20시 09분


[林奎振기자] 지난해 쌀농사가 대풍을 이룬데다 올해 국민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올 쌀공급량은 수요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 쌀자급률은 100%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1일 농림부는 올해 쌀공급량은 작년도 생산량 3천6백95만9천섬에 전년 이월분 1백69만9천섬, 올해 쌀 의무수입량 53만4천섬을 합쳐 모두 3천9백19만2천섬이라고 밝혔다. 국내 쌀수요는 밥쌀용 3천2백55만2천섬과 가공용 70만섬, 종자용 26만1천섬, 자연감모분 등이 1백47만8천섬으로 총 3천4백99만1천섬에 그쳐 공급물량보다 수요가 훨씬 적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올 양곡연도말(10월말)의 쌀재고량은 작년 10월말의 1백69만9천섬보다 1.5배나 많은 4백20만1천섬에 달할 것으로 농림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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