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씨,LG소프트 제소키로…『공연실황 음반 무단제작』

  • 입력 1997년 1월 31일 07시 57분


[劉潤鐘기자] 지휘자 鄭明勳(정명훈)씨의 국내 매니지먼트 회사인 ㈜CMI(대표이사 鄭明根·정명근)는 30일 ㈜LG소프트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와 관련,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MI 관계자는 지난 95년 8월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광복 50주년기념 대음악회 공연을 LG가 협찬하는 대가로 LG미디어(LG소프트 전신)가 공연실황을 음반으로 발매키로 했으나 양측의 입장차이로 음반발매가 결렬된 뒤 정씨 등 연주가들의 승인이 없었음에도 LG측이 지난해 12월 4천여장의 음반을 제작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명훈씨는 LG소프트에 항의서한을 보냈으며 2월초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CMI는 제작된 음반 회수와 LG소프트측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소프트측은 『음반을 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창고에 보관중일 뿐 외부로 유출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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