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대한민국 상류사회」

  • 입력 1997년 1월 29일 20시 19분


상류층의 초호화판 소비생활과 마약 섹스 도박 등 부도덕한 행동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논픽션. 저자는 대학졸업후 의상실을 운영하다 서울 명동과 강남에서 카페와 디스코텍을 7년간 경영하면서 상류층의 문란한 생활상을 직접 보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땅투기와 검은 거래로 돈을 번 졸부 2세 등은 하루저녁 술값으로 서민의 몇달치 월급을 거침없이 써버리는가 하면 술마시는 일에 지치면 섹스 마약 도박에 빠져든다는 것. 졸부들과 결혼한 여자들 역시 수십만원짜리 속옷을 비롯해 몸치장에 수천만원씩 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게다가 졸부들 주변에는 검은돈에 기생하려는 여자들이 모여들어 또다른 타락을 부채질한다는 것. 이같은 우리사회의 치부를 드러내고 치유해야 한다는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석형 지음 <베스트셀러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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