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쓰레기봉투 「실명제」실시…내달부터

  • 입력 1997년 1월 27일 21시 01분


[金熹暻기자] 오는 9월부터 서울 강서구 주민들은 쓰레기를 내놓을 때 봉투에 주소와 이름을 써야 한다. 강서구는 다음달부터 쓰레기 실명제를 단계적으로 실시, 9월부터는 일반가정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구는 다음달 1일부터는 3백9명의 환경미화원이 작업할 때 명찰을 다는 환경미화원 실명제를 실시한다. 이어 오는 7월부터는 강서구내 모든 사업장에 대해 쓰레기봉투에 주소 상호를 적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반발이 예상되지만 쓰레기 혼합배출로 인한 매립지 반입금지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고 쓰레기 및 재활용품 분리수거때 발생할 수 있는 금품수수 등을 근절하기 위해 실명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이미 지난 95년부터 가내공업 폐기물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