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광장 숲으로 변한다…환경-전통정원등 꾸며

  • 입력 1997년 1월 22일 20시 17분


「윤양섭기자」 서울시는 22일 아스팔트로 덮여있는 여의도 광장 10만평을 숲이 우거진 공원으로 만들기로 최종 확정했다. 趙淳(조순)서울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의도공원 조성사업을 식목일인 오는 4월5일 착공, 내년4월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공원 남쪽은 환경생태공원, 북쪽은 한국의 전통정원으로 꾸며진다. 환경생태공원에는 습지형태의 소연못과 함께 △수변생태 관찰원 △습지 관찰원이 들어선다. 겨울철에 이용할 수 있는 유리온실과 실내정원도 만들어진다. 전통정원지역에는 공원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팔각정자와 1천3백평 규모의 전통연못(지당)이 조성된다. 인근에는 고향풍경을 자아내는 우리 꽃과 작물, 유실수 등을 많이 심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원 중앙부에는 여러개의 잔디마당과 행사광장을 조성하고 외곽에는 자전거타기 조깅 산책 등을 할 수 있게 곡선형의 자전거숲길(길이 2.8㎞ 폭 5m)을 만들 계획이다. 이 자전거길은 여의도 한강둔치와 지하도로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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