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극단과 해외교포 극단 각 10팀씩 참가하는 제1회 한민족 연극대전이 8월15일부터 보름간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 한민족 연극대전 조직위원회(공동대표 심정구 조성옥 김양수)는 오는 16일 오후6시 인천 아로마웨딩프라자 피에스타홀에서 이 대회의 창립을 알리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인천 출신으로 집행위원장을 맡은 전무송씨(배우)는 『인천은 19세기후반 개항된 이래 식민 수탈과 하와이이민의 출발지 등의 역할로 우리 근대민족사와 관련깊은 도시』라며 『반면 문화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해외동포 극단을 인천에 모아 문화잔치를 여는 것은 인천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한데 잇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리라는 설명이다. 이 행사는 앞으로 1년에 한번씩 치러질 예정이다.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치러지는 이번 연극대전에는 △일본의 파랑새 △호주의 맥 등 7개국 10개 교포극단이 참가한다.
국내 참가작품으로는 「파리의 택시운전사」(홍세화 작) 등 10개 작품이 출품된다.
☏032―423―4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