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찬식 기자」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서예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서예비엔날레가 우리나라에서 창설된다.
전라북도 주최로 오는 20일 전주시 전북예술회관에서 개막되는 「97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는 국제 규모의 서예비엔날레로는 세계 최초의 행사로 꼽히고 있다.
이 행사는 전라북도측이 광주비엔날레와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이벤트로 기획한 것으로 앞으로 2년마다 전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첫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등 8개 한자 문화권 국가에서 모두 71명이 초대돼 최근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현대서예의 흐름을 보여주게 된다. 한국측 참가작가는 43명, 외국 참가작가는 28명으로 정해졌다.
이들은 개막당일 전체 출품작을 둘러본 뒤 투표를 통해 대상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상금은 5천달러(4백20만원).
▼한국 초대작가 명단〓권시환 권창륜 김구해 김세호 김종범 김진익 김태정 김훈곤 민성수 박승배 박용설 박원규 변요인 송하경 양택동 여원구 원중식 이곤순 이돈흥 이용 인영선 전종주 정도준 정제도 정태희 정하건 황석봉(이상 한문) 권오실 김단희 윤양희 이지연 조종숙 최민렬(이상 한글)김양동 임재우 전도진 전정우 조수현(이상 전각)구자무 민이식 박종회 박행보 정연교(이상 사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