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本紙)2면의 시사만화 「동아희평」(東亞戱評)이 새로운 모습을 보입니다. 지금까지 「동아희평」은 白寅洙(백인수)화백이 전담했으나 11일자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崔南珍(최남진)화백의 작품이 실립니다.
새로 애독자들과 만나게 된 최화백은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84년 일본으로 건너가 만화가 「코주부」김용환화백의 문하생으로 만화를 익혔으며 그동안 일본에서 발행되는 통일일보와 월간지 등을 통해 시사만평을 발표했습니다.
최화백의 만화는 기존 만화의 틀을 탈피해 참신한 시사감각과 독특한 구성, 뛰어난 유머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국내 시사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최화백에 대해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작가 『진실 전달에 최선』 ▼
권위지인 동아일보에 시사만화를 그리게 되어 더 없이 영광스럽습니다. 앞으로 「사실」보다는 「진실」을 전달하는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독자들이 그 안에서 편한 마음으로 유머를 느낄 수 있었으면 다행이겠습니다. 그림 소재에 따라 각기 다른 필법으로 항상 독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