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95년 현재 13만명…25년뒤 3배 증가

  • 입력 1997년 1월 10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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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의 수가 25년뒤에는 지금보다 3배 늘어날 것으로 추산돼 이에대한 단계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10일 '치매노인의 복지 서비스 현황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60세이상 치매노인이 95년 13만9천명에서 오는 2020년에는 39만7천명으로 2백8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추산은 인구의 자연증가와 노령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60세이상 인구의 비율은 95년 8.4%에서 2020년 19.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구의 노령화와 관련해 80세이상 치매노인은 현재 해당연령의 20.8%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치매인구도 95년 현재 6만8천명에서 25년후 22만5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계됐다. 우리나라 치매노인의 증상은 경증이 53.8%, 중간이 30.8%, 중증이 15.5%로 분포하고 있다. 보사연은 "유교전통에 비춰 우리나라 치매환자의 대부분은 가족과 지역사회에서 격리시키지 않은 상태의 재가복지서비스 제공이 적합하다"면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가정파견 봉사원을 확충하고 치매노인이 이용할 수있는 주간보호소와 단기보호소를 증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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