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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산물 판매장]농협 한살림 정농생협이 믿을만

입력 1997-01-03 20:38업데이트 2009-09-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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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成柱기자」 농촌도 살리고 가족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왠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산물을 사먹고 싶지만 가짜가 많다고 해서 주저하는 사람이 적지않다. 지난해 6월 한 소비자단체가 시판중인 유기농산물에서 농약이 다량검출됐다고 발표한데 이어 소비자의 과반이 유기농산물의 품질을 믿지 않는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농협과 경실련, 한살림 등에서 운영하는 매장에서는 유기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다. 자체적으로 엄격한 출하기준을 세우거나 재배과정에 관여해 질좋은 농산물을 내놓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농협 지난해 5월말부터 구랍 27일까지 서울시, 각 구청과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해 서울에 4개의 유기농산물 전문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채소류 곡류와 농협이 선정한 우수가공식품 등 1천여 품목을 판다. 매장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팔당상수원보호구역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상추 1백50g 한 봉지를 6백30∼6백40원, 깻잎 30장과 치커리 2백g을 각각 5백80원 안팎에 살 수 있다. 매일 오전9시반∼오후 7시 영업하며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무. ▼정농생협 경실련 정농회 소속 농민들이 서구의 유기농법을 응용한 「생명역동 농법」으로 재배한 곡류 채소류와 육류, 건어물 등 2백50∼3백 품목을 판다. 이곳에서는 전남 벌교 보성 해남과 충남 홍성, 강원 화천 등에서 재배한 백미 20㎏을 7만원에, 전남 해남 진도와 전북 부안 등에서 기른 고추 한 근을 1만1천원에 판다. 정농회의 농민은 3∼7년 생명역동농법으로 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어야 매장에 농산물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품질을 믿을 수 있다고 경실련측은 말하고 있다. 평일 오전9시∼오후7시 영업을 하고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회원이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비 3천원과 탈퇴시 되돌려받을 수 있는 출자금 3만원을 내고 회원이 되면 집에서 전화로 주문해 배달받을 수 있다. ▼한살림 3가구 이상의 조합원으로부터 농산물을 주문받아 공급하는 방식과는 별도로 맞벌이부부 등에게 유기농산물을 보급하기 위해 서울 4곳과 경기도 분당 과천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입비 3천원과 탈퇴시 받을 수 있는 출자금 3만원을 내고 회원이 되면 필요한 물건을 매장에서 살 수 있고 전화주문도 가능하다. 곡류와 채소 등 유기농산물과 함께 유정란과 육류도 판다. 충남 아산 당진, 충북 음성 등에서 재배한 백미와 현미 5㎏을 각각 2만4천8백원, 찹쌀백미 5㎏을 2만6천5백원에 팔고 유정란 10개를 1천9백원, 30개 한판을 5천1백원에 판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열며 일요일엔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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