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전략매장」，『이런 물건 여기가 싸다』

「曺炳來기자」 심한 경쟁체제에 돌입한 대형할인점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매장」을 설치하고 있다. 이 매장들은 다른 할인점보다 품목수도 많고 상품의 가격도 싸게 내놓고 있다. 킴스클럽 일산점의 킴스피자 서창용지배인은 『전략매장은 할인점의 저가격과 백화점의 다양한 구색을 겸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 나산 클레프 지난달 광명시에 문을 열었다. 1만여 타이틀의 대중가요와 클래식음반을 갖춘 음반매장이 젊은 고객을 끌고 있다. 케니G 조지윈스턴 스콜피언스 셀린드디옹 클럽DJ 등의 팝앨범CD가 1만1천6백원씩, 이승철5집 쿨3집 김현철의 앨범이 8천8백원, 터보앨범이 8천원, HOT앨범이 7천8백원이다. ▼ 킴스클럽 까르푸 E마트 등과 경쟁을 하고 있는 일산점에는 대형 피자를 주로 파는 킴스피자점이 고객을 끄는 전략매장이다. 달콤한 플레인피자가 8천9백원, 양파와 치즈로 맛을 낸 한믹스피자와 불고기피자, 콤비네이션피자가 1만9백원씩, 가장자리에 치즈를 넣은 라운드피자가 1만3천9백원이다. ▼ 까르푸 일산과 중동의 까르푸에는 프랑스와인과 빵 매장이 전략매장. 와인매장에는 까르푸가 자체브랜드로 싸게 내놓은 와인이 눈길을 끈다. 테이블와인보다 한등급 위인 「뱅드페이」급 카트르세파주레드가 3천5백원, 쇼비뇽화이트가 4천2백원. 빵매장은 할인점중에서 최대규모. 이곳의 빵은 즉석에서 구워내 식사로 대용할 수 있으며 바게트가 9백원, 컨추리빵과 머핀(3개)이 1천원, 크로와상(6개)은 3천원. ▼ E마트 일산점과 분당점에 3천∼4천종의 스포츠용품을 갖춘 「스포츠데포」매장을 두고 있다. 고급 골프클럽, 스키부터 운동화 구기용품 스포츠의류 등 모든 스포츠용품을 이곳에서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골프클럽은 갤러웨이GBB가 39만5천원, 혼마LB300T드라이버가 44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