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대기업들 유통시장 『너도 나도』진출

  • 입력 1996년 12월 4일 20시 10분


「申然琇기자」 월트 디즈니의 만화영화 비디오들을 백화점이나 대형서점에 가지 않고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게 됐다.

제일제당은 최근 비디오 유통시장에 본격 참여를 선언하고 첫 사업으로 월트디즈니사의 비디오들을 슈퍼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생필품과 비디오를 한자리에서 구매하는 시대가 국내에도 열린 것이다. 제일제당은 먼저 「토이스토리」 「라이온킹」 「알라딘」 등 37종류를 전국 4백여개 슈퍼에 공급한 뒤 내년초부터는 전국 5천여개 슈퍼로 확대한다.

제일제당은 월트디즈니 만화영화 판매를 시작으로 극영화비디오와 교육용 비디오 음반 CD롬 게임소프트까지 종합 소프트 유통에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일제당에 이어 삼성영상사업단도 최근 「레드베터의 골프레슨」과 「신세대 성교육 가이드」를 내고 판매비디오 시장에 본격 참여하기 시작했다. 삼성그룹내 각기 다른 회사로 나뉘어 있던 영상관련업무를 통합, 종합영상사업단으로 발족시킨 뒤 처음으로 판매용 비디오를 출시한 것.

삼성은 대여용 극영화 비디오시장이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고 소비자에 대한 직접 판매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이에 따라 판매용 비디오팀을 강화했다.

한편 SKC는 최근 MBC프로덕션과 계약을 하고 국내 TV프로그램의 비디오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여행자를 위한 영어회화비디오 「영어해결사」와 어린이뮤직비디오 「멀크와 스웽크」 등 꾸준히 판매용 비디오를 내온 SKC는 MBC프로덕션과 공동으로 드라마 「애인」을 판매 및 대여용으로 출시했으며 앞으로 「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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