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주택단지]중계3차 청구아파트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21분


「鄭景駿기자」불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서울 중계3차 청구아파트는 90년대 들어 새로 조성된 노원구 신시가지의 대표적 아파트단지. 중소형 평수가 많은 상계동일대 주공아파트 단지와 비교해 「노원구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중산층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새로 개통된 지하철 7호선 중계역과 4,7호선 환승역인 상계역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10여분 걸린다는 점이 단점. ▼입지여건〓서울 노원구 중계동 362 청구3차 아파트는 동부고속화도로에서 동일로를 거쳐 상계백병원쪽으로 접어들면 바로 눈에 들어온다. 단지 뒤쪽 불암산은 아침 운동을 하거나 약수를 뜨려는 주민들로 붐비고 남쪽엔 대규모 근린공원이 있어 휴식공간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단지내에 미도파 직영 대형슈퍼가 있고 한신코아 건영옴니 센토 미도파상계점 등 백화점과 할인점 이마트가 가까워 장보기에 편리하다. 지척에 있는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는 각종 과일 야채 생선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온천이 1㎞ 떨어진 곳에 있고 같은 건물에 스포츠센터가 들어서 건강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학교는 불암초등 중계중 불암중 재현고 대진고 영신여고 대진여고 상명여중고 등이 가깝다. 단지내에는 「열린교육 시범학교」인 을지초등학교가 있다. ▼단지특징〓중계3차 청구아파트는 전 가구가 32평형(전용면적 25.7평)으로 단일 평형이다. 중계택지개발지구를 조성하면서 공영개발 형식으로 타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에게 대토(代土)로 이곳 지분을 줘 일종의 조합아파트 성격을 띠고 있다. 3백50가구 일반분양은 지난 93년 10월 실시됐다. 지난해 9월에 완공된 이 아파트는 15층 9개동으로 7백80가구. 대지면적 1만3천여평에 용적률은 197%. 지하와 지상에 모두 1천19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가구당 1.3대 꼴. 9개동중에서 도로 안쪽에 있는 105∼109동이 특히 조용해 인기가 높다. ▼아파트시세〓조용하고 쾌적한 곳으로 소문이 나면서 노원구 일대에서 시세가 가장 높은 편. 일반분양 당시 채권액을 합한 분양가가 1억2천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억8천만∼1억9천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되기 전인 두세달 전에 비해선 2천만∼3천만원이 올랐다. 전세금은 1억원 안팎으로 매매가의 55%수준. 단 동향(東向)인 104동과 108동은 다른 동에 비해 매매가가 1천만원 이상 낮아 1, 15층은 간혹 1억6천만원대에 매물이 나오기도 한다. 민영아파트 전매(轉賣)금지기간(2개월)이 끝나 매매를 하면 곧바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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