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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정은 「건전」』30.9%…부모 6백여명 설문

입력 1996-10-30 20:49업데이트 2009-09-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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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의 가정이 얼마나 건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물음에 미혼자녀를 둔 부모 10명중 7명은 자신있게 「건전하다」고 대답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성균관대 가정관리학과 池英淑교수와 李映浩강사가 미혼자녀를 둔 서울시내 6백29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池교수는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쓴 「가정교육에 대한 태도와 가정건전도」라는 논문을 최근 한국가정관리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가정건전도를 재는 15개 항목을 5점척도(만점 75점)로 조사해 상(61점이상) 중(53∼60점) 하(52점이하)로 분류한 결과 「상」으로 분류된 「건전가정」은 30.9%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우리가족은 옳고 그름을 가르친다」(4.28점) 「우리가족은 서로를 신뢰한다」(4.08점) 「우리가족은 타인에 대한 존경을 가르친다」(4.02점)의 3문항에 대해서만 4점(대체로 그런 편)이상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가족은 여가를 함께 즐긴다」 「우리가족은 공동의 책임의식을 갖고 있다」 「우리가족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 등 나머지 12개 항목은 3점대(보통)에 머물렀다. 가정의 건전도는 부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자녀의 학력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반면 부모의 교육수준에 비례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교육에 대한 태도가 가정의 건전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가정교육은 부모의 경제상태와 관계있다」 「가정교육은 자녀의 의사보다 부모의사가 우선이다」는 태도는 예상대로 가정건전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정교육의 의무는 아버지에게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대부분이 「그렇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앞으로 가정교육에 있어 좀더 다양한 아버지의 참여와 역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金靜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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