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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300자 다이제스트]유배지에서 만난 다산의 민낯

입력 2012-06-09 03:00업데이트 2012-06-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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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잠깨어/정약용 지음·정민 풀어 읽음/296쪽·1만3000원·문학동네 국문학자로서 다산 정약용(1762∼1836)을 다각도로 연구해온 저자가 이번엔 다산이 18년간 유배지에서 지은 한시 중 자기 독백에 가까운 것들을 모아 다산의 시점에서 일기 쓰듯 정리했다. 민낯의 다산은 자신을 버린 세상을 원망하고, 불의에 분노하며, 본인의 비참한 처지에 연민을 느낀다. 하지만 절망과 좌절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음을 추스르고 또 다잡는다. 저자는 “위대한 다산만큼 보통 인간 다산도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300자 다이제스트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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