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황해’ 등 살인 주제를 주로 다뤄온 나홍진 감독이 ‘황해’ 개봉당시 미안했던 연인있이 있었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제작 사이드미러, 폭스인터내셔널프러덕션코리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나홍진 감독은 전작 ‘황해’를 언급하면서 "황해 개봉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다. 극장에 갔는데 내 앞에 연인이 영화를 보러 왔더라. 그런데 영화 도중 여자분이 엎드려서 얼굴을 가리더라. 내가 좋은 날 관객들에게 무슨 일을 한 건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나홍진 감독은 "그때 얼굴을 가린 여성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난다"며 "진심으로 이 자릴 빌려 크리스마스에 '황해'를 봤던 그 연인에게 사과드린다. 아마도 싸웠을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 감독은 그러면서 "'황해'는 크리스마스였는데 '곡성'은 5월 개봉이다. 가정의 달이다" 면서 "그래서 이번 '곡성'은 직접적인 묘사는 될 수 있으면 피했다.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15세관람가를 염두에 두고 찍었다. 신경 많이 썼다"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아닌 15세관람가를 노렸다고 밝혔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5월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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